IBM은 최근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업체인 글루코드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글루코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아파치 제로니모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이번 인수로 IBM의 오픈소스 전략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루코드 인수로 IBM의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글루코드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글루코드의 소프트웨어는 오픈 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저렴하고 유연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개발자 및 SMB 사용자들 역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BM은 이러한 부분에서 웹스피어 제품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BM 소프트웨어 그룹 애플리케이션 통합 미들웨어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르블랑 사장은 “글루코드의 인수를 통하여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오픈소스 기술을 이용해 저렴한 초기비용으로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며 비즈니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웹스피어로의 마이그레이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루코드의 CEO인 쳇 카푸르는 “IBM의 글루코드 인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력 하에 개발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IBM이 보다 광범위한 비즈니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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