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포인트 토털 보안 솔루션 제공 목표, 유넷은 무선보안에 집중


▲ 유넷시스템 심종헌 대표(좌측)와 닉스테크 박동훈 대표





닉스테크(www.nicstech.com 대표 박동훈)가 유넷시스템(www.unet.kr 대표 심종헌)의 NAC(Network Access Control)사업부를 인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NAC 사업부 인수는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구체적인 인수 방식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100억 원 규모의 중소보안 전문 업체들 간 사업 인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중소 보안업체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규모의 성장을 꾀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닉스테크는 기존 정보유출방지(DLP), 보안USB, PC보안 솔루션과 함께 NAC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엔드포인트 토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NAC 외에도 유넷시스템의 무선인증, 통합로그분석시스템, PKI솔루션 등 보안제품의 총판을 맡게 됨으로써 내년도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넷시스템의 NAC솔루션 개발, 엔지니어, 영업 인력 14명은 16일부터 닉스테크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넷시스템은 주력 사업 중 하나였던 NAC사업을 닉스테크에 이양하기로 결정한 이유로 무선보안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유넷시스템은 NAC사업을 6년간 해오면서 금융, 대기업, 공공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NAC사업으로 그동안 누적매출 120~130억 원, 연 매출 30~40억 원을 거둬왔다.

닉스테크 박동훈 대표는 "양사는 기업문화, 개발자의 기술스펙, 고객사 등 공통점이 많다. 사업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인수가 빠르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공공, 금융 등 50~70%는 고객이 동일하므로 유지보수 시 원가절감, 부가가치창출 등의 효과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닉스테크는 매출 120~130억 원 규모의 16년된 보안회사이며 유넷시스템은 매출 110억 원 규모의 9년 된 보안회사다. NAC사업인수 이후 현재 양사는 각각 120명과 8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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