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해외 자본시장 환경에 대처 위한 전략의 일환

국내 금융전자거래 표준 프로토콜(FIX)의 표준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민간협의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이는 해외 자본시장과 연계확대 및 ATS 도입 등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융IT 솔루션 전문기관인 코스콤(사장 우주하)은 지난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X(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 Global Face2Face 2011 Seoul'에 참가해 "차세대 매매체결 시스템인 Exture+ 가동과 ATS 도입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 FIX 표준 확립을 위해 '한국FIX 커뮤니티' 설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FIX는 거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전자 표준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 표준화 기구인 'FIX Global'이 금융 이슈 및 프로토콜 등을 관리하며 전자거래를 이끌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FIX기반 전자거래 서비스STP-HUB를 가동해 자산운용사와 증권·선물사간 업무 표준화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처럼 국내 전자거래 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공공기관으로써 한국FIX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증권거래 등에 따른 표준을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은행, 증권·선물사, 금융IT 벤더, 해외브로커 등과 분야별 이슈 및 역량을 모아 커뮤니티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FIX Global 산하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와 연계한 한국워킹그룹으로, 그 지위와 역할을 격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은 한국FIX 커뮤니티가 활성화할 경우 선진 정보기술 채택을 통해 IT비용 절감은 물론, 궁극적으로 거래의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로 증권·선물업계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수익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