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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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빠진 보안SI 시장, 수혜자는 누구?40억 이하 공공 사업 놓고 중견SI와 보안 업체 간 대격돌 예고
대기업 참여하한제도가 보안 업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올해 대기업이 빠진 공공 보안SI 시장을 놓고 중견SI 업체들과 보안 전문 업체들 간의 격렬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공공 보안SI 시장은 ▲SI 업체 입장에서 공공분야의 IT 예산 삭감, 지속되는 보안 위협 및 사고로 인한 투자 증가 ▲보안 업체 입장에서 기존 보안 분야의 컨설팅·솔루션 시장의 성장 한계와 맞물려 차세대 먹거리 시장으로 급부상 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기업 참여하한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중견SI 업체와 보안 전문 업체들은 이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 보안SI 사업규모는 대다수가 40억 이하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어 누가 먼저 더 많은 파이를 가져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사업 관리 능력, 물량 확보 등의 강점을 내세운 중견SI 업체와 오랫동안 축적된 보안 기술력과 서비스 전문성 등의 강점을 내세운 보안 전문 업체들 간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것이다.

◆인력 충원, 교육 등 SI 사업 역량 강화 한창= 공공 보안SI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중견SI 업체들로는 다우기술,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콤텍정보통신, KCC정보통신 등이며, 보안 전문 업체들로는 안철수연구소, 에이쓰리시큐리티, 윈스테크넷, 이글루시큐리티, SGA 등이다.

지난해까지 삼성SDS, LG CNS, SK C&C 등의 대형SI 업체들도 40억 이상의 보안SI 사업에는 참여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대기업 참여하한 제도가 강화되면서 매출 8천억 이상의 대기업은 80억 이상의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을 포함해 매출 8천 억 원 미만의 대기업도 40억 이하 사업에 참여를 못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삼성SDS, LG CNS, SK C&C를 대신해 40억 이하 시장에서 활약한 시큐아이닷컴, LG엔시스, SK인포섹 등도 80억 이상의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시장 참여에 제한을 받는 업체들은 올해 공공 보안SI 사업을 포기하거나 금융 보안SI 시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공공 보안SI 시장을 노리는 중견SI 업체들과 보안 전문 업체들은 올해 회사의 매출 성장이 대기업 참여하한제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보안SI 인력 충원, 교육 등에 적극 나서며 사업 역량 강화에 한창이다.

◆기대만큼 수익성 거둘지는 '미지수'= 현재 대형SI 업체들이 빠진 공공 보안SI 시장을 중견SI 업체들이 차지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안 전문 업체들이 가져갈 수 있는 시장은 솔루션을 묶음 식으로 납품하는 보안SI 사업들을 제외한 일부 시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보안 전문 업체들의 경우 자사가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영역과 자체 개발한 솔루션에 대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지고는 있을지 모르지만, SI업체들과 같은 사업/위험 관리 능력과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체계적인 방법론, 물량 확보나 만일의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 등에 있어 아직은 중견SI 업체들과 싸워 이길 승산이 결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보안 업체들은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보안SI 사업 시 보안 솔루션을 연동하거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 있어 전문성이 무엇보다 더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그 단적인 예로 최근 DDoS 대피소 사업, 침해대응센터 구축, 보안강화 사업 등 다수의 보안SI 사업들을 SI업체가 아닌 보안 전문 업체가 수행했다는 점을 들었다.

보안 업체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SI업체를 통해 단순히 솔루션만 도입해 관리만 해서는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고객들은 이제 기술적, 관리적 융합에 대한 요구가 생겼다"며 "기업들은 컴플라이언스, 내부 정책, 지침 등을 자동 관리할 수 있게 프로세스를 시스템화 해주길 바라는 데 이런 부분을 소화할 SI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 공공 보안SI 시장을 놓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대기업 참여하한 제도가 어떻게 적용될지에 달렸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업계 한편에서는 "경쟁 상대만 줄었을 뿐 공공 보안SI 시장 자체가 확 커지는 것도 아니고, 경쟁 입찰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공공 보안SI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을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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