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위협, 빅 데이터 이슈에 대응 가능한 ‘지니안NAC’ 차기 버전 출시


▲ 지니네트웍스 이동범 대표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보안업체들은 통합보안 회사를 표방하며,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타사 솔루션 유통에 SI 사업까지 돈이 되는 사업은 다 해보겠다며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한 분야의 시장에만 집중하겠다"는 회사도 있다. NA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지니네트웍스다.

지니네트웍스는 회사가 잘하는 분야에 계속 집중한다는 전략이며, 회사 인원 규모도 최대 100명까지만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 빠르게 변화하는 IT업종의 특성상 특히나 전문성이 중요한데, 단순히 덩치를 키우는 것보다 작은 조직이었을 때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소신 있는 발언이다.

지니네트웍스 이동범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새로운 분야가 연계되어 생길 수 있는데, 분사를 통해 해결해야 하고 함께 클러스터링을 구축해 협업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애플사가 협업 생태계를 가져가는 것을 보면서 이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재 기밀 내용을 포함한 회사의 모든 정보를 50여명의 직원이 공유하는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인원이 100명이 넘을 때 과연 그 정보를 오픈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NAC 역할 범위 확대로 시장 트렌드 선도
2005년 설립된 지니네트웍스는 국내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NAC, 한 분야의 솔루션 사업 매출로만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지니안NAC'의 차기 버전 제품은 향후 시장 트렌드와 회사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비장의 카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신규로 선보이는 지니안NAC 4.0은 불법AP 탐지·차단 등 무선 관련 기능이 대폭 보강되고, 빅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이슈에 대응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제품에서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접근하는 모바일 기기들에 대한 감지는 되지만, 회사 내에 있지만 모바일 기기로 무선구간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 것을 알기는 어렵다고 한다.

NAC의 관리, 통제 영역을 기존의 유선뿐만이 아닌, 무선구간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내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을 사전에 막는 NAC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NAC 솔루션을 도입하면 단말, 네트워크에 축적된 이벤트들이 수집되는데, 기존에는 이것들이 관리/ 처리가 힘들고 시스템 부하만 늘어난다는 이유로 30~40% 밖에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왔다.

지니안NAC 4.0에는 빅데이터를 처리/ 활용할 수 있는 엔진이 탑재되어 포렌직 용도로 이벤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지금은 '현재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됐는지'에 대한 정보 외에는 알기가 어렵지만, 차기 버전 제품은 '최근에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됐고 과거에 삭제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까지도 알 수 있어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추적, 감사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이동범 대표는 "당장 기존의 NAC 영역이 아니었던 무선 위협 사전 통제나 빅 데이터에 대한 고객 요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NAC가 이런 것도 가능하며 유용하다는 것을 시장에 알리고 리딩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NAC 시장은 기존 솔루션을 일부 적용한 사이트들의 확대 사업과 타 솔루션의 교체 사업이 많아지고, 지난해 발생한 보안사고의 여파로 금융사들이 내부로부터의 보안 위협을 사전에 막기 위한 보안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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