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신개념 ATM 시범운영


▲ LG엔시스가 선보인 현금·수표 입출금부 단일화 ATM



LG엔시스(대표 김도현)는 현금과 수표를 한 입구에서 입출금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기(ATM)를 출시, 우리은행에 시범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 설치된 ATM은 모두 현금과 수표 투입구가 분리된 구조로 단순한 입출금 업무도 절차가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새롭게 선보인 기기는 한 입구에서 수표 입출금이 가능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점 특성에 따라 두 종류의 수표를 동시에 출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보안과 관련된 신기술도 추가했다. 날로 정밀해지는 위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LG엔시스는 하나의 감별기로 현금과 수표를 정밀하게 감별하는 독자 인식기술을 개발했다. 카드 투입구를 새롭게 디자인해 최근 이슈인 카드 복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했다.

ATM을 직접 운영하는 금융기관 종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별도 조작 없이 기기 내부의 지폐 정산이 가능한 `자동정산 기능`, 기기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는 `스마트 전원제어 기능`, 출금수표 등록 과정의 실수를 근본적으로 방지한 `수표 자동등록·인식 기능` 등이 그것이다.

LG엔시스 금융자동화사업부 정병선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신개념 ATM 제품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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