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경수)의 정보관리과 이해정 프로그램전문관이 소프트웨어 개발비를 산정할 수 있는 기능점수측정전문가 자격증(CFPS)을 취득해 화제다.
CFPS는 국제기능 점수 사용자그룹(IFPUG)이 주는 국제자격증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비를 결정하는 일을 한다.
CFPS는 서비스 이용자의 관점에서 프로그램 개발규모 및 개발비에 대한 합리적인 원가를 산정하는 전문가이며 국내 173명이 활동 중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900여명 정도가 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48명이 배출됐으며 공무원 중에서는 조달청 이해정 전문관이 유일하다.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개발비 산정방식이 기존 프로그램 본수 방식에서 국제표준에 맞는 기능점수 방식으로 바뀌어 공공부문에서 전문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자격증 보유자가 IT업체에 편중돼 있고 수도 적기 때문에 대형 발주자인 정부기관에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합리적인 대가 산정과 계약관리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프로그램 개발 아웃소싱 성과관리 등 정보화 담당 공무원의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를 통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FPS 자격검증을 따려면 실무경험과 소프트웨어 기능점수 산정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3개 분야별로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이해정 전문관은 1997년에 조달청에 입사해 그동안 나라장터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등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왔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달청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IT서비스 운영체계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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