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터스, 세단형 전기차 ‘모델 S’에 업계 최초로 테슬라 VCM 탑재


▲ 엔비디아 테그라 VCM을 탑재한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테그라 비주얼 컴퓨팅 모듈이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의 세단형 전기차 모델 S에 탑재된다고 24일 밝혔다.

테그라 VCM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강력한 테그라 프로세서에 기반하며, 지금껏 자동차에 장착된 가장 큰 디스플레이인 17인치 터치스크린형 인포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올-디지털 장치 클러스터를 가동하게 된다.

테슬라 모터스는 업계 최초 테그라 VCM 적용을 통해 차량 내에서 직관적인 인터랙티브 고선명 비주얼을 구현,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아 왔다. 운전자를 위해 이전보다 크고 읽기 쉬운 지도와 뛰어난 비주얼의 장치 클러스터를 제공하며, 이는 다기능 핸들을 조작해 개별 요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테그라 VCM은 최고의 3D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기능뿐 아니라 모든 차종에 꼭 필요한 뛰어난 전력효율까지 제공하는 완벽한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 모듈을 사용해 자동차업체는 소비자들이 차량 외 일반 제품에서 흔히 이용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자동차에 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휴대 기기에 한눈을 파는 상황을 줄여 보다 안전한 운행을 실현한다.

틸로 코스로브스키(Thilo Koslowski) 가트너(Gartner) 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프랙티스 리더는 "오늘날 자동차 생산업체는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자동차에서 교통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에 뛰어난 커넥티비티와 인터페이스를 제공,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테그라 VCM은 멀티코어 ARM CPU, 초저전력 엔비디아 지포스 GPU, 전용 음성, 영상 및 화상 프로세서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슈퍼칩을 내장한다.

모델 S 차량에 탑재될 두 개의 테그라 VCM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17인치 터치스크린과 개별 요건에 맞게 조정 가능한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음악, 통화, 네비게이션, 커넥티드 서비스, 온도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다른 하나의 테그라 모듈은 올-디지털 장치 클러서터를 담당하는데, 각 운전자가 선호하는 요건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고선명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첨단 3D 그래픽을 포함한다.

2004년 오토모티브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래, 엔비디아는 20개 이상 자동차 브랜드에서 100 종 이상의 모델에 프로세서를 탑재했거나 제공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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