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시스템즈코리아(www.bea.co.kr)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를 구현하기 위한 제품군으로 ‘BEA 아쿠아로직’을 발표했다. 아쿠아로직은 턱시도, 웹로직에 이어 3번째 주요 제품군으로 현재 BEA 아쿠아로직 데이터와 BEA 아쿠아로직 메시징이 나온 상태고 BEA 아쿠아로직 시큐리티는 개발 중이다.
아쿠아로직은 서비스인프라에 속하는 제품군으로 SOA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웨어이다. 이 제품이 기존의 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EAI)과 구별되는 가장 큰 점은 ‘애플리케이션 간의 접점 통합’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비스인프라는 ERP, CRM, 공급망관리(SCM), DB, 자체 개발 시스템 등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메시지 버스를 통한다는 점은 과거 EAI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EAI가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그쳤다면 아쿠아로직은 그 동안 동결돼 있던 IT자산을 해체하고 이동하며 재사용하는 것이 쉬워지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아쿠아로직은 업무 프로세스에 해당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들과 연결된다.
아쿠아로직은 다른 IT업체들이 내세운 SOA 관련 제품과 다른 점은 특정 IT업체에 종속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BEA시스템즈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각 사의 웹서비스를 공동 지원하해 상호 운영성에 대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로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자바, 닷넷과 같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직과 룰을 정하면 서비스가 짜여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처럼 코딩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식으로 조립라인에서 모아 자동화를 통해 설계하는 것이다.
BEA시스템즈 아시아태평양의 마케팅 담당 스티브 패리스 부사장은 “내년 중반기부터는 시작되는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SOA를 따를 것”이라며 “앞으로 1년 가량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SOA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패리스 부사장은 “현재 고객들 가운데 SOA를 엔터프라이즈 스킬로 여기는 곳은 극소수”라며 “아직은 작은 규모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