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36% 늘린 741억원 목표"

컴투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컴투스는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8%, 영업이익 905%, 순이익 49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다.

이에 컴투스는 2012년 경영계획을 연초 계획 대비 36% 상향한 매출 741억 원으로 수정했다. 아울러 매출 증가에 따라 그 동안의 개발인력 충원 등을 통한 고정 비용 부담율도 낮아지며 영업이익률이 31%로 회복됐다.

이같은 실적은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아쿠아스토리' 등 소셜 게임들의 흥행이 지속되고 '컴투스프로야구2012', '이노티아4' 등 신규게임들이 새로운 인기 게임의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오픈 마켓과 국내 오픈 마켓들을 고르게 공략하며 컴투스의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매출을 동반 성장시킨 전략 역시 주효했다.

컴투스는 2분기 중 '이노티아4', '몽키배틀' 등 11종(애플 앱스토어 기준)의 게임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1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중 국내 매출이 14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하고 해외 매출 역시 7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자체 모바일 게임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가 최근 글로벌 3000만 가입자를 넘기는 등 광범위한 유저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타이니팜'의 일일 유효 접속자수(DAU)도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주요 소셜 게임들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

최백용 컴투스 CFO(전무)는 "그동안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해온 노력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도 '9이닝스: 프로야구 2013', '포켓 히어로즈', 스마트폰용 '골프스타' 등 새로운 기대작들을 20여 개 출시해 연간 매출 목표 741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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