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삼성,레노버, 아수스텍 등 4개사서 관련 제품 생산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M기반 CPU로 구동되는 새 운영체제인 윈도RT로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 미국 델, 중국 레노보, 대만 아수스텍 등 4개 PC업체가 태블릿 PC용 운영체제(OS) 윈도RT를 채택한 PC를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MS는 블로그를 통해 이들 업체와 제품 생산에 관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윈도 RT는 MS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운영체제(OS)로 모바일 기기와 일반 PC의 통합 OS다. 윈도8이 인텔 프로세서에서 돌아간다면 윈도 RT는 MS 최초로 ARM이 설계한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MS는 그동안 모바일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PC업체들에게 윈도RT를 채택한 하드웨어 출시를 권유했다. 게다가 오는 10월 26일에는 직접 태블릿 PC '서피스'를 출시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애플에 뒤처진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앞서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도시바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에릭 폴센 도시바 대변인은 "도시바는 윈도RT 모델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부품 공급 지연으로 출시를 맞추기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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