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N(광대역통합망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서비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으로 구성된 유비넷 컨소시엄은 4일 BcN 사업자 중 처음으로 BcN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비넷 컨소시엄은 4일부터 서울 성북지역의 하나로텔레콤 가입자 50명을 대상으로 스카이라이프 위성을 이용한 SCN(위성케이블방송: Satellite Cable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하며 SCN 가입자는 하나의 회선으로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CN은 초고속인터넷이 제공되는 케이블 초고속인터넷 망에 위성방송을 실어서 가입자에게 초고속인터넷과 디지털위성방송을 제공하는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로서 가입자는 집안으로 들어오는 하나의 동축케이블에 케이블모뎀과 셋톱박스를 설치하여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유비넷 컨소시엄은 이번 SCN 시범 서비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BcN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 아래 향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케이블TV 사업자와 협력하여 TPS(Triple Play Service: 음성,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 시범서비스와 IP 기반의 방송서비스인 TV 포털 서비스를 9월까지 단계적으로 선보이고 아울러 고화질 영상전화 및 모바일 영상전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우성용 기술개발실장은 “SCN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현재 위성방송의 음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도 불편 없이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하나의 망으로 디지털방송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BcN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로 현재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주도의 ’유비넷 컨소시엄‘을 비롯, KT 주도의 ’옥타브 컨소시엄‘, 데이콤 주도의 ’광개토 컨소시엄‘,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케이블
BcN 컨소시엄‘ 등 4개의 컨소시엄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