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CEO "첫 컴퓨팅이 스마트폰인 것을 충족하기 위해"

휴렛패커드(HP)가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다고 실리콘밸리닷컴이 16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PC제조업체가 스마트폰 사업에 손을 댄 것은 PC와 프린터 사업 환경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맥 휘트먼 HP CEO는 팍스(Fox)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HP는 스마트폰을 자신의 유일한 컴퓨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 특히 외국의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장치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트먼은 "세계 많은 나라에서 데스크톱이나 태블릿은 사지 못하고 처음으로 컴퓨팅을 하는 모바일 단말기가 스마트폰이 되는 상황이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제공해야 한다"며 "우리는 컴퓨팅 회사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다하는 그들을 대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휘트먼은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해야 한다"며 "개발팀에 대한 나의 주문은 빠른 것보다는 더 훌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P는 2010년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계(OS)인 웹OS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공급해온 팜(Palm)사를 12억 달러에 인수하며 모바일 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자 웹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휘트먼의 이번 발언은 HP가 재차 모바일 시장 진출을 시도하지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제품을 개발하도록 시간을 갖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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