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들어오는 휴대형 포토프린터 ....스마트폰 사진 출력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휴대형 포토 프린터가 출시됐다.

LG전자는 16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세계 최소형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를 국내 출시했다.

'포켓포토'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7.2×12.1×2.4㎝, 212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제품이든 블루투스나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NFC를 통해 스마트폰을 근처에 대기만 해도 자동으로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해 사진 인화 상태가 된다.

사진 크기는 여권 사진 두 장 크기인 2×3인치로 지갑에 넣을 수 있을 만한 사이즈다. 폴라로이드보다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조만간 아이폰도 호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포켓포토는 제로잉크(ZINK)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잉크와 카트리지가 필요 없다. 인화지 비용은 1팩(10매)에 5000원으로 기존 즉석 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제로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폴라로이드 사진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다.

포켓포토는 한번 충전 시 최대 15~20장 정도 출력이 가능하며 최대 1500장까지 제품 수명이 보존된다. 이후 엔진 교체 등으로 사진의 품질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에 QR코드와 메시지 삽입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필터 및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에 따라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포켓포토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포켓포토는 핑크, 오렌지,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5핀)로 충전 가능하며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화권 국가로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기존의 즉석카메라나 폴라로이드 제품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도 출력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중 출력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동일한 사진을 원하는 만큼 인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카 앤 미디어(Car&Media) 사업부장(전무)는 "기존의 즉석 카메라를 비롯한 경쟁 제품들 대비 디자인 및 성능 면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포켓포토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추억을 간직 및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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