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사용후 PC·MP3·스마트폰 사용줄어

태블릿PC 사용자는 스마트폰 등 다른 디지털 기기를 종전보다 덜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태블릿PC를 보유한 만 19세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블릿PC 사용 후 데스크톱 사용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이 42.6%(이하 중복응답 허용)였다고 20일 밝혔다.

MP3플레이어(42.4%)와 노트북(31.1%) 사용이 줄었다는 응답이 30%를 웃돌았고 스마트폰을 덜 쓰게 됐다는 응답도 23.9%나 됐다.

다른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이 줄지 않았다는 응답은 7.3%에 불과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이외에도 지상파TV 시청(38%)과 독서(36.8%), 신문 읽기(33.8%)를 덜 하게 됐다는 응답이 많았고,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가 줄었다는 응답도 24%였다.

그러나 태블릿PC를 사용한 이후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가 늘었다는 응답도 12.6%였고, 독서(12.3%)나 지상파TV 시청(11.6%)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태블릿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영화·드라마 시청(63.1%)이었으며 전자우편(이메일) 확인 등 개인업무(57.7%)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47.4%), 독서(44.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 보유자는 제품 구입 시 서로 다른 조건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보유자는 콘텐츠 수(55.5%)와 디자인(51.6%)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갤럭시탭 보유자는 활용도(70.5%)와 가격(61.9%)를 더 중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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