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DB를 사용하던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오라클 DB 10g로 전환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한국의 덕성여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삼육대학교, 대한광업진흥공사 등을 비롯해 호주의 소비재 및 유통 선두 기업인 매트캐쉬, 세계적 자동차전자부품 업체인 헬라, 독일 슈타드슈파카세 하노버(Stadtsparkasse Hannover) 은행, 미국 통신회사인 토크어메리카, 호주 케언즈 시의회 등이 IBM DB2와 인포믹스에서 오라클 DB 10g로 성공적으로 마이그레이션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방송통신대학은 DB2의 ▲덕성여대, 삼육대학교,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인포믹스의 사용자였다.
매트캐쉬의 경우 오라클 DB 10g와 오라클 웨어하우스 빌더 10g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의사 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의 성능과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매트캐쉬는 판매와 구매 패턴, 재고와 서비스 수준 등 자사의 시장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들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매트캐쉬의 정보관리프로그램 부문 이사인 사이먼 마이젤은 “오라클 DB 시스템 운영 첫 해에만 400만 달러가 넘는 추가 이익을 거두는 등의 높은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마이그레이션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최근 기업들의 높은 운영 및 관리 편의성을 갖춘 DB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오라클 DB 10g가 이를 위한 기능을 충분히 제공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요구 사항이 금융, 공공, 유통, 소비재 등 각 산업 군으로 확대됐고 다수의 기업들이 오라클 솔루션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오라클 DB 10g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오라클의 기존 고객 가운데 16%가 이 제품을 도입했고, 1만 5,000개 이상의 협력사가 영업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만3,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오라클 개발자 커뮤니티(Oracle Technology Network)를 통해 이 제품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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