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젤리빈 탑재…넥서스10·넥서스4


▲ 넥서스1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한 태블릿과 스마트폰 레퍼런스 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이 29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와 만든 10인치대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10과 LG전자와 만든 4.7인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를 선보였다.

레퍼런스 제품은 구글이 전략적 하드웨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제품 시리즈로 최신 OS가 최초로 탑재되며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

넥서스 10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당당히 정면 승부를 펼칠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300 PPI(픽셀 당 화소수)를 지원하는 를 지원하는 WQXGA(2560×16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통신 성능도 강화돼 세계 최초 다중안테나 적용으로 일반 와이파이 모듈 대비 3~4배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다. 태블릿 전후면에 모두 NFC 안테나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넥서스4





1.7GHz 삼성 듀얼코어 프로세서, 9000mAh 대용량 배터리, 8.9mm의 초슬림 두께와 603g 초경량, 500만 화소카메라 등 최상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넥서스 10은 최고 해상도의 선명한 화면과 4배 빠른 와이파이, 안드로이드의 차별화된 사용성 제공 등 태블릿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최초로 '넥서스 4'를 통해 레퍼런스 폰을 선보였다. 옵티머스G를 통해 제품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LG는 글로벌 브랜드로 LG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넥서스 4'는 4.7인치 대화면 'True HD IPS Plu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했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위, 아래, 주변 등 모든 장면의 촬영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해주는 '포토 스피어'(Photo Sphere)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사용자가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위치정보나 사용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날씨, 교통, 식당 등 주변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구글 나우'도 추가됐다.

'넥서스 4'는 전 세계 200여 통신사가 제공하는 3G 네트워크와 호환되며 통신사나 국가에 관계없이 가입자식별모듈(유심)만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판매될 예정이다.

다음달 13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또 11월 말부터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 등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당초 이날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상륙하면서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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