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역법인 신설 및 홍콩법인까지 설립해 글로벌소싱 강화





신도리코(회장 우석형)의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향한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칭다오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최근에는 중국총괄판매법인 건물 완공까지 마친 신도리코가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8일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은 "지난 10년 간 신도리코 칭다오 1, 2기 공장(2003년, 2006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중국시장에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신뢰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09년에는 신도리코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1월에는 칭다오 판매법인과 중국무역법인을 신설했고, 홍콩법인도 설립하여 글로벌소싱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우석형 회장은 신뢰와 협력의 정신을 근간으로 중국시장과 중국 직원들에게 다가서며 중국에 진출한 많은 국내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신도리코만의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으로 청도공장을 직원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조성,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공장은 다양한 정원과 스포츠 공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공간과 전망대 등이 특징적이다. 칭다오 공장은 지역의 명소가 되어 중국 내 TV에 자주 소개됐으며 지역 산업시찰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심혈을 기울여 완공된 신도리코의 칭다오 공장은 현재 연간 고속 레이저 프린터, 디지털 복합기 및 주변기기 150만대, 이미지 카트리지, 400만개, PCB 45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규모의 생산단지로 발돋움 했다.

중국시장을 국내시장의 연장선으로 파악하고 있는 우석형 회장은 "신도리코 자체 브랜드 SINDOH가 처음 진출한 중국시장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요지인 만큼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내에서 안정화를 이루고 신도리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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