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전문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지사장 손부한 이하 비오코리아)가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오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만 부산대병원 DW OLAP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LG하이프라자, 씨티뱅크, 교보자동차보험 등의 OLAP 프로젝트를 수주해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 또한 최근에는 2~3개 공공기관에서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LAP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삼일회계법인에는 전사 리포팅 툴인 ‘크리스탈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했으며, 성주패션의 데이터 마트 구축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동안 국내 비즈니스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비오코리아가 거둔 성과라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오코리아의 최근 영업호조는 손부한 사장 부임 이후 적극적인 본사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영업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오코리아는 지난 5월, 기존 사무실 넓이의 세배가 넘는 대규모 사무실로 확장 이전해 면모를 일신하기도 했다. 즉 기존 1명이던 영업 인력을 4명으로 늘리고 기술지원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또한 통합 BI 제품인 ‘비즈니스 오브젝트 XI’를 출시해 통합 BI 비전을 강하게 제시했다. 다음 달 발표되는 ‘비즈니스 오브젝트 XI 릴리즈 2’는 영문판과 한글버전이 동시에 발표되는 등 본사의 지원 역시 훨씬 원활해졌다.
국내 지사의 분위기 쇄신과 본사 지원 강화로 활기를 보이고 있는 비오코리아의 하반기 행보가 주목을 끈다. 한편 비즈니스오브젝트 본사는 지난 22일 재무제표 및 BSC 전문업체인 SRC소프트웨어의 인수를 발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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