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식 가트너 책임 연구원


▲ 임진식 가트너 책임 연구원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라이선스 형태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안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as-a-Service)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은 이미 성숙돼 있으며 국내 IT 리더들도 SaaS 애플리케이션 도입에 관심이 많다. 실제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미 금융(회계) 애플리케이션 및 ERP 시스템에 SaaS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으며 비용 관리 및 직원 성과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IT 리더들이 SaaS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고려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관점에서의 비용 효율성, 빠르고 쉬운 설치, 새로운 지역에 적용할 경우의 용이성 등이 SaaS 도입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또 하나는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구축에 턱없이 부족한 사내 IT 자원, 포화 상태인 데이터센터 용량 등의 요인 때문으로 볼 수 있다.

SaaS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도입한 일부 IT 조직은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설치 기간, 네트워크 불안정, 기존 IT 시스템과의 제한적 통합, 제한적인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및 부족한 유연성 등의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는 국내 IT 조직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레거시(legacy) 시스템 의존도가 높고 새로운 SaaS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기 어려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IT 조직은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함으로써 비즈니스 민첩성, 시장 진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등의 비즈니스 및 IT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어떤 SaaS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 어떻게 제한된 IT 인력으로 SaaS 솔루션을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aaS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데 있어 명확하고 적절한 평가 기준과 함께 최선의 방법을 제안한다.


1 초기 비용이 아닌 TCO(총소유비용) 측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내 IT 리더들은 SaaS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고려한다. 그러나 이들은 종종 Saa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비용을 과소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초기 몇 년간은 사내 애플리케이션 구축보다 적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3~4년이 지나면 SaaS 애플리케이션 관련 지출이 실제로 더 높다. 비용 증가의 일반적인 원인은 추가적인 커스터마이제이션 및 더 높은 SaaS 서비스 가용성 유지 등이다.

따라서 IT 리더들은 비용 효율성을 TCO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 TCO를 5년 주기로 평가함으로써 실제 SaaS 비용의 정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내 구축 대안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2 통합의 용이성

대부분의 성숙한 SaaS 애플리케이션 제공 업체는 기존 IT 시스템과 SaaS 서비스의 연동을 가능케 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고 제 3의 별도 솔루션을 통해 SaaS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한 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SaaS 서비스 제공 업체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레거시 시스템과의 간편한 통합을 제공하기 위해 API 및 통합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aS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IT 조직들은 SaaS 서비스 업체의 특화된 API와 서로 다른 SaaS 인프라 기술로 인해 기존 IT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를 경험했다.

SaaS 제공 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연동 방식이 존재하지만 국내 IT 리더들은 기업의 요구 사항이나 선호도에 따라 자체 개발을 통한 연동 혹은 B2B(Business-to-Business) 통합 방식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만 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2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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