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목표 53.5조 원, 2.5조원 시설 투자해 시장선도 성과 창출

LG전자 TV 및 휴대폰 사업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4분기 매출 13조 4,973억원 영업 이익 1,0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연간 매출액 50조 9,600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 1,360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 4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은 TV 및 휴대폰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 개선됐다.

2012년 연간 매출액은 50조 9,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 1,360억 원으로 전년 영업이익의 3배 수준이다.

LG전자에서 밝힌 4분기 실적을 사업본부 별로 살펴보면, HE(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선진시장 중심으로 평판TV 판매가 확대돼 전 분기 대비 매출액 17% 증가했다. HE 사업본부 4분기 매출액은 6조 4,430억원으로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달성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로 판가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특히 LTE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대를 기록, 처음으로 피쳐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MC 사업본부 4분기 매출액은 2조 8,116억으로 영업이익은 563억원을 기록했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글로벌 가전 시장의 지속적 침체에 전 분기 대비 수익성(2조 9,423억원)이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 구조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799억원)을 유지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중남미, 동남아 등 성장시장에서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6,825억원)을 유지했다. 영업이익(111억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3.5조원, 시설투자 2.5조원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 및 울트라HD TV등 등 시장선도형 제품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며, 프리미엄과 보급형 등 각 라인에 맞는 스마트폰 출시로 LTE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 등을 세운 LG전자는 사상 최대 시설투자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착실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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