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옥타코어 칩 장착...4.99인치 풀HD 아몰레드 화면 탑재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대리점에 갤럭시S4의 4월 출시를 위해 3월까지 갤럭시S3를 소진하라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사업팀은 다음 달 갤럭시S4의 공개를 위해 미국 출장을 계획 중이며 14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4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를 잇는 플래그십 모델로, 5인치대 대화면 트렌드를 이끈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스마트 폰이다.
최근 국내 제조사인 팬택의 베가 넘버6,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가 공개되면서 갤럭시S4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를 3월로 정하고 4월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신제품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무엇보다 최근 삼성전자를 뛰어넘기 위해 HTC와 모토로라, 노키아 등의 기존 강자들이 풀HD와 대화면 제품을 내놓고 있고 중국 업체인 ZTE와 화웨이 등도 향상된 제품을 내놓는 상황이라 이번 갤럭시S4의 성공이 중요하다.
갤럭시S4는 본격적인 풀HD 시대를 맞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을 위해 4.99인치 풀HD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배치방식(스트라이프, 팬타일, S-Stripe)으로는 풀HD를 구현하기 어려워 440ppi 이상으로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패널들에 6각형과 다이아몬드형 픽셀 배치법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코어가 8개 달린 옥타코어 칩을 세계 최초로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도 다른 제품들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옥타코어는 기존 쿼드코어보다 2배 많은 8개 코어를 가지고 있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빅리틀 처리 방식을 통해 고성능 코어 4개, 저성능 코어 4개를 탑재해 발열과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다만 발열, 전력 소모량 등의 문제 해결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퀄컴의 쿼드코어 AP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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