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남미.미주 등 해외 진출 가속화

국내 LED 조명 업체인 에이치지앰(대표 명영범)은 최근 인도의 SSK 그룹과 22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인도의 SSK그룹은 연매출 100억달러 규모의 인도의 중견 그룹사로서 삼성전자의 인도 서부지역 총판 사업자이도 하며, 리테일 유통에서 장비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SSK의 디팍사라마(Dippak Sharrma) 마케팅 디럭터는 "한국보다 전기료가 약 2~3배에 해당하고 전력 사정이 열악한 인도에서는 이미 오슬람, 필립스등 다국적 조명 회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세계 시장을 1년여간 리써치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한 결과 LED 조명의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이치지앰과 계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에이치지앰은 LED조명과 관련한 DSE(Diamond Sandblast Engraving)공법 등 약 30여가지 국내외 특허를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에이치지앰의 명영범 대표이사는 "골드만삭스 등의 자료에 의하면 2012년말부터 LED일반 조명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며, "에이치지앰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추어 2012년말로 1차 R&D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명 대표는 "2013년에는 이번 인도의 대규모 공급 계약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부와 MOU를 체결하고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남미 및 미주 지역 등에도 대규모 공급 계약 또는 기술 라이선스를 매개로 한 합작법인의 설립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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