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케 에서리치 가트너 책임연구원


▲ 메이케 에서리치 가트너 책임연구원





BYOD(Bring-Your-Own-Device)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통제된 혹은 통제 받지 않는 BYOD, 암암리에 행해지는 전통적인 의미의 BYOD 등 BYOD의 성격과는 관계없이 개인용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융합 현상'은 소비자 기기 제공업체들의 제품 포지셔닝(product positioning)과 마케팅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수량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기본 연구 외에도 자문적 연구(advisory research)의 병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는 2012년 7월부터 8월까지 영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 8천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핵심 주제는 개인용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과 해당 방식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것이었다.

가트너의 2013년 CIO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중요한 결과는 2016년까지 기업의 38%가 어떠한 형식으로든 개인용 기기사용을 도입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는 20%의 기업이 직원소유의 기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7개국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업무 수행에 개인용 기기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때문에 응답자 중 3분의 1은 업무관련 고려 사항이 개인용 기기 구매 결정 시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해당 소비자 세부 시장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기존 소비자 기기 제공업체는 새로운 시장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자신의 개인용 휴대전화를 업무용으로 매일 활용하고 있는 반면, 개인용 PC나 노트북을 사용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는 40%라고 한다. 태블릿은 업무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이는 태블릿 구매의 주요 목적이 엔터테인먼트용이라는 가트너의 가설을 뒷받침한다. <표 1 참조>


▲ <표 1> 개인 소유의 기기를 얼마나 자주 업무 상 활용하는가?





설문 응답자들은 기업의 40%가 구성원이 업무용 기기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BYOD를 도입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62%의 응답자가 매일 적어도 한 대의 개인용 기기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장년층 직장인에 비해 특히 청장년층 직장인이 개인용 컴퓨터 기기를 보다 업무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Y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출생한 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는 기술과 함께 성장했고 더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기술을 활용한다. 이들은 노트북, 휴대전화 및 기타 기기를 활용해 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4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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