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필기 내용 디지털 이미지 파일로 꺼내볼 수 있어


▲ 위자드웍스가 솜노트와 스마트펜을 패키지로 묶은 솜펜 패키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아이티데일리]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는 12일 스마트펜 개발 업체 펜앤프리(대표 김충기)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솜노트와 펜앤프리의 스마트펜 제품 롤롤(lollol)을 결합한 ‘솜펜 패키지’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 노트 앱과 스마트펜 기기가 결합해 새로운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로, ‘솜펜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롤롤펜으로 일반 종이에 필기한 내용을 솜노트를 통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이미지 파일로 꺼내볼 수 있다.

 

그동안 종이에 쓴 필기는 디지털로 옮기기 어렵고 스마트 기기에 디지털로 기록한 내용은 종이에 필기하는 감성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모바일 노트 앱인 솜노트와 롤롤펜의 결합으로 실제 종이에 잉크로 쓴 필기가 디지털로도 저장되어 아날로그와 디지털 필기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롤롤펜은 잉크가 나오는 실제 볼펜으로, 초음파와 적외선을 함께 발생해 현재 볼펜심의 위치를 디지털 기기로 전송한다.

 

이 같은 원리로 A4용지, 포스트잇, 심지어는 냅킨 등 어떤 종이에도 클립처럼 생긴 작은 수신기만 꽂으면 현재 좌표를 인식해 솜노트에 필기 내용을 디지털로 전송하게 된다.

 

만약 볼펜심이 떨어지면 시중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해 교체할 수 있다. 볼펜심 가격은 1천원 내외다.

 

이번에 예약판매를 시작한 ‘솜펜 패키지’는 롤롤 스마트펜과 솜노트 프리미엄 이용권, 종이 솜노트 연습장, 솜노트 스티커세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정가(163,600원) 대비 40% 저렴한 99,000원으로 책정됐다.

 

시중에서 롤롤 스마트펜 하나가 8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상당히 낮아진 가격이다.

 

솜프리미엄 이용권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2년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판매 기간이 끝나면 솜프리미엄 이용권은 1년만 제공된다.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는 “높은 품질의 스마트펜인 롤롤과 현재까지 110만 사용자의 선택을 받은 솜노트가 만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어디에도 150달러 이하의 스마트펜이 없는 상황에서 펜과 솜프리미엄 계정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이 100달러 이하라는 점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솜펜 패키지’는 일러스트나 아이디어 스케치 등 그림이나 도표 위주로 필기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다만 글자 필기의 경우 한글은 획이 많아 빠르게 필기하면 일부 획이 디지털로 전환되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솜펜 패키지’ 예약판매는 오는 19일까지 예약판매 페이지(http://somcloud.com/event/sompen)를 통해 진행된다.

 

위자드웍스는 예약판매를 통해 우선 300개의 ‘솜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조기 매진될 경우 예약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솜펜 패키지’는 예약판매 후 구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8월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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