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대표 강익춘)는 지난달 로우엔드 제품인 J시리즈를 출시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는 그동안 로우엔드 제품의 부재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에지 라우터인 E시리즈가 있었으나 로우엔드용으로는 다소 무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M시리즈와 T시리즈는 메트로 및 MPLS 서비스 라우터로 대규모 사이트에 적합한 제품이다. 하지만 주니퍼네트웍스는 J시리즈의 출시로 캐리어급 장비에서 중소규모 장비까지 모든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네트워크 시장은 최신 네트워크 기술이 에지 네트워크로 확대돼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에지 장비에서 구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에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주니퍼네트웍스도 J시리즈를 통해 에지 네트워크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J시리즈는 JUNOS 아키텍처를 채택, 최신 라우팅, QoS, 보안, 관리 정책들을 보장하는 다양한 서비스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인텔 기반 멀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높은 안정성과 풍부한 사양, 장비 레벨의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J시리즈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DX-300 솔루션도 함께 출시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J시리즈는 소규모 및 소호용 시장에서 시스코의 1700 및 3700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코어 라우터의 장점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시장 진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해 채널을 정리하고 있다. 당분간 넷스크린의 채널망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니퍼네트웍스는 고객 에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공략을 위해 지능형 보안 솔루션 '넷스크린 5GT ADSL'을 출시했다. 넷스크린 5GT ADSL은 방화벽, VPN, IPSec, DoS 차단, 안티바이러스 기능을 탑재한 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ADSL 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원격지 지사 및 영업 대리점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에서 브로드 밴드와의 연결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안티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즉각적으로 하기 위해 트렌드마이크로의 백신 기술을 내장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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