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제조사-유통업체, ‘자급 단말기’ 공동조달 협의체 구축


▲ 자급 단말기 공동조달 협의체 참여 사업자 현황


[아이티데일리] 앞으로 알뜰폰(MVNO)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4일 오전 11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알뜰폰 사업자, 제조사, 유통업체 등이 자급 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MVNO 협회(회장 김홍철)와 CJ헬로비전, 홈플러스 등 알뜰폰 사업자 17개사, 삼성, LG전자, 비츠모 등 제조사 10개사, 인터파크,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 2개사 총 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사업자는 앞으로 MVNO 협회를 중심으로 자급 단말기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업체 간 단말기 스펙, 물량 등을 정해 제조사로부터 공동조달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제조사도 양질의 다양한 자급 단말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사는 자급 단말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급 단말기를 출시할 때 단말기 박스 등에 자급 단말기 마크를 부착하기로 했다.

이에 미래부는 자급 단말기 망적합 시험시설에 방사성능 시험시설을 추가 구축하는 등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자급 단말기 원스톱 시험인증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중소 제조사에 전파인증 및 TTA 시험인증 수수료에 대한 일부 비용을 지원해 자급 단말기 출시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자급 단말기는 총 15종이고, 올 하반기에 국내·외 제조사에서 5~7종의 자급 단말기가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앞으로 알뜰폰, 제조사, 유통업체간 협력해 공동조달을 추진함으로써 알뜰폰 사업자의 단말기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자급 단말기의 공급이 확대돼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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