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환경서 기업 보안 강화·개인 프라이버시 확보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BYOD 솔루션인 ‘T 페르소나’를 출시해 국내 BYOD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BYOD는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한다는 의미로 최근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회사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기업 보안 유지에 취약하다는 단점과 모바일 단말 관리 솔루션 활용 등 보안을 강화할 경우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VM웨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직장인 93%가 개인 소유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어 BYOD 솔루션의 필요성이 매우 높고 관련 시장 역시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T 페르소나 솔루션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기업 업무 시 보안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한편 개인들의 업무 외 사생활에 대한 침해 수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BYOD 활성화의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 기기상에 기업모드와 개인모드를 분리해 기업 모드 선택 시 단말 루팅 체크, 화면 캡쳐 차단, 업무앱 위변조 체크, Wi-Fi 차단 등 다양한 모바일 보안 기능이 적용되도록 했다.

개인 모드 전환 시에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기 위해 기업용 보안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해제되도록 해 별도의 모바일 단말 관리 솔루션 설치 없이도 높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모드 중에만 실행이 가능하고 개인 모드 시에는 이용을 차단하는 한편 기업 보안 강화를 위해 통신 암호화, 데이터 저장을 위한 암복화 등 보안 기능을 수행하는 별도의 개발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완벽한 기업 보안 대책을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T 페르소나 출시에 앞서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 실제 활용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함께 모바일 오피스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현대중공업에 T 페르소나를 제공해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 페르소나 솔루션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우선 출시됐고, 올해 안에 iOS용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T 페르소나 솔루션 출시로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의 보안 강화 필요성 및 개인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기업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 스마트 워크를 통한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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