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5,295원 절감효과…연말까지 절감예상총액 2,500억원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전국민요금제'가 출시 6개월여 만에 ‘최다 가입 요금제’로 부상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9일 현재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가 600만명(LTE 551만명, 3G 49만명)을 기록,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해온 ‘LTE 요금제’(549만명)를 앞지르고 ‘대표 요금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용패턴 분석에 따르면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중 72%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다. 번호이동 등을 통해 신규로 가입한 비율은 28% 수준이다.

이는 'T끼리·전국민요금제'가 소비자로 하여금 한번 가입하면 좀처럼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해온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자신의 이용행태에 부합하는 요금제를 선택·변경할 수 있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특히 월 통화량이 1000분을 상회하는 초다량음성통화 이용자들의 경우 전체의 60%가 'T끼리·전국민요금제’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통신요금 절감효과가 월 5,295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T끼리·전국민요금제'로 변경해 기본료가 기존 요금제보다 다운그레이드가 된 가입자의 경우(53%) 요금절감 효과가 1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변경 후 기본료가 기존 요금제보다 업그레이드 된 경우(47%)에도 추가음성통화료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로 인해 총 이용요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T끼리·전국민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 통화량(월 평균 439분)이 ‘올인원요금제’ 등 다른 월정액 요금제 가입자(월 평균 317분)보다 38%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요금집계가 마무리된 9월말 기준으로 누계 요금절감 효과가 1,210억원에 이르며, 올 연말까지 현재 가입자 순증추이(월평균 71만명)를 감안한 요금절감 효과는 2,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요금제 출시 당시 예상했던 요금절감 효과인 연간 1,2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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