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황실 및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아이티데일리] SKT, KT가 정부 정책인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를 앞두고,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전환’을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010 번호 자동전환’이란 대상 고객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번호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아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통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자동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SKT는 2일부터 18일까지, KT는 2일부터 19일까지 자동전환 기간을 갖는다.

양사는 번호 변경 후 혼란이 없도록 자동전환 대상 고객에게 1주일 전, 전일 문자로 주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SKT는 자동전환 기간에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모든 대상 고객들이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를 인지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KT 역시 ‘01X 특별상황반’ 및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수도권 5개, 지방 2개 KT플라자 토요일 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번호 변경 고객에게 ▲2년간 010 번호연결 서비스 ▲3개월간 번호변경 알림문자 서비스(3천건)를 무료 제공한다고 말했다.

‘010 번호 자동전환’은 01X번호로 3G/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해당된다. 01X번호로 2G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번호가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 또한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일부 구형폰의 경우에도 자동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010 번호 자동전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연말까지 대리점, 홈페이지를 통해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자동으로 번호가 변경되지만, 유용한 서비스 등 자세한 안내를 받고 안전하게 번호를 변경하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또 자동전환 예정 시간에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 전환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출국 전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로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하는 고객은 이통3사 전체 약 115만명으로 추산된다(11월 2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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