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영상 최대 송출 대역폭 10Mbps → 12Mbps로 20% 넓혀


▲ 올레tv가 2일부터 서울지역 지상파 채널을 광대역 풀HD로 송출한다.


[아이티데일리]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광대역 풀HD 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올레tv는 방송 송출 최대 대역폭을 기존 10Mbps에서 12Mbps로 20% 넓힘으로써 화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2일 밝혔다.

올레tv는 이날부터 서울지역 5개 지상파 채널 송출에 광대역 풀HD 방송 서비스를 반영한다.

기술전략팀 배효승 팀장은 “광대역 풀HD로 영상을 수신하면 화면 일그러짐이나 뭉개짐, 경계선이 흐려지는 현상 등이 사라져 화질이 현격히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레tv는 광대역 풀HD 방송 서비스 시작에 앞서, 지난 2주간 테스터 500명을 대상으로 광대역 풀HD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올레tv는 12Mbps로 영상 정보를 수신한 테스터의 95%가 “화면 개선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올레tv는 내년 가입자 망 품질개선 후 경기, 인천 등 수도권까지 광대역 풀HD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배 팀장은 “이번에 올레tv가 시행한 H.264 방식 12Mbps 방송 송출은 업계 첫 시도”라고 밝혔다. HD 영상에 사용되는 영상압축 방식 H.264는 최근 고선명 비디오 영상을 가공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한편, 올레tv는 UHD(울트라 고화질) 상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덧붙였다. UHD는 H.264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H.265 압축방식을 사용한다. H.265는 올해 1월 표준화가 완료돼, 관련 업계들이 앞 다투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배 팀장은 “최근 KT종합기술원에서 셋톱박스 기반 UHD 시험방송에 성공했다. 즉 올레tv가 관련 업계 중 UHD 상용화에 가장 가깝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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