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기업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국내 ERP 업체의 K사장.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대대적인 마케팅 행사를 하는 것을 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경우에도 대규모의 물량을 투자하며 시장을 공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한 기업들을 도산하게 만든다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저가의 소프트웨어가 현재로서는 좋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소프트웨어의 시장을 공략하여 잠식할 수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SOA 구현에서 웹서비스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지만, 그렇다고 가장 성숙한 기술은 아니다.”

한국오라클 기술영업컨설팅본부 애플리케이션 서버팀 현은석 팀장.
웹서비스가 SOA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핵심 기술이지만 웹 서비스를 사용 안하고 SOA를 구현한 사례도 많이 있다면서. 야후의 경우 전용 프로토콜을 사용해 SOA를 구현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메시지 Q를 사용한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다른 기술이 더 성숙한 기술일 수는 있으나 표준과 개방성에서 웹서비스에 뒤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웹 서비스의 미성숙은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보면 걸리는 부분이 아직 존재한다고 한다. 닷넷과 J2EE가 아직도 많이 떨어져 있고, 트랜잭션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제품화되지 못한 영역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시장이 MS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닉스 기계를 너무 많이 구매한 탓이기도 하다.”

가온아이 조창제 사장.
MS 신제품 출시 장에서 MS 서버 제품군은 절대 불안한 제품군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유닉스 기반을 닷넷기반으로 바꾸고 있지만 공공은 여전히 미진하다면 이 같은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논쟁은 끝났지만 공공에서는 아직 플랫폼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차별적인 컴플라이언스 대응은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탑엔드정보기술 신동원 CTO.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와 관련해 기업이 마구잡이식으로 대응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오히려 데이터 관리가 난초에 부딪힐 수 있다며. 컴플라이언스는 선진국에서 정보에 대한 분석과 정비가 선행된 후 발생한 개념이지만, 우리나라는 그러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보를 저장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오히려 우려된다고 말했다.

“ILM은 IT 관리자보다 CEO가 나서서 도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 한 ILM 컨설팅 관계자.
실제 데이터 관리자는 방대한 자료에 대해 손을 대기 꺼려하고 있어 ILM 도입을 위해서는 IT 관리자보다 CEO나 임원들을 만나 컨설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며. 따라서 ILM은 위에서 도입 필요성을 인식한 후 데이터 담당자에게 도입을 권장하는 하향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유통 파트너와의 관계와 서비스가 곧 기업 이미지”

맥스터 코리아 강대원 지사장.
지난 2~3년간 맥스터가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기술력이나 제품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와 유통 파트너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맥스터 코리아는 2개 유통사를 추가하고 서비스 센터를 가동하면서 지난해부터 새로운 유통망과 강화된 서비스로 엔드유저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IT개발은 '한 방'이다.

한국IBM 웹스피어 솔루션 담당 오병준 실장.
우리나라의 IT 개발은 3~5년 단위로 빅뱅방식의 차세대 개발을 한다고 설명하며. 이는 고객의 요구를 그때마다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의 요구가 3~5년 단위로 차곡차곡 쌓인다고. IBM의 온 디멘드를 통해 고객은 '세이브 아워 애셋(Save Our Assets)'이 가능하다고.
고객은 온 디멘드를 통해 현업의 요구를 그때마다 바꾸어 궁극적으로는 SOA를 구현한다는 것.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