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IBM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72시간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토론회 '해비타트 잼'(Habitat JAM)을 개최한다. ‘잼(Jam)’이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련의 핵심 사안 또는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아이디어를 제기하고 이를 평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민주적 프로세스이다.

이번 해비타트 잼은 도시의 지속가능성(Urban Sustainability)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과 실천을 도출할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다. 해비타트 잼은 전 세계의 학자, 학생, 도시 계획가, 건축업자, 정치인, 정부, 민간 부문, 일반 시민 등을 실시간으로 참여토록 하며, 이들은 7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 및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온라인 잼(Jam) 형식의 토론 방식은 지난 2001년 IBM이 고안해 낸 것으로, IBM은 지난 2003년 같은 방식의 '밸류 잼'이라는 내부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 모아진 의견들을 수렴, IBM의 3대 가치를 제정하기도 했다. 해비타트 잼은 오는 2006년 6월 밴쿠버에서 개최될 제3차 세계도시포럼 (World Urban Forum)의 사전 행사로서, 캐나다 정부도 이를 후원하고 있다.

세계도시포럼은 유엔-해비타트의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격년으로 개최되는데, 오늘날 급속한 도시화라는 맥락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다. 슬럼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 수자원 이용, 환경의 지속 가능성, 안전과 보안, 금융 및 지배구조, 우리 도시의 미래 등의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UN 해비타트의 홈페이지는 www.unhabitat.org 이며, 해비타트 잼(Habitat JAM)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행사 참여 등록은 www.habitatjam.com 에서 할 수 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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