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미디어의 북미 웹툰포털 타파스틱 통해 진출


[아이티데일리]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북미 웹툰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다음은 20일 북미 웹툰포털 타파스틱(tapastic)을 운영 중인 타파스미디어(tapasmedia, 대표 김창원)와 웹툰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는데, 지난해 12월 타파스미디어에 이미 지분을 투자한 바 있는 다음이 타파스를 통해 한-미간 콘텐츠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자사의 ‘만화속세상’ 웹툰 서비스가 현재까지 총 498편의 작품을 연재했으며, ‘순정만화’, ‘이웃사람’,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연재작 15편을 영상화 시켜 웹툰의 크로스오버 트렌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타파스미디어의 타파스틱을 통해 웹툰의 세계화와 크로스오버 트렌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타파스미디어가 현재 북미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한국 웹툰을 대상으로 무료 영문 번역도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52개의 한국 웹툰이 타파스미디어의 번역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수 편이 타파스틱 사이트 상위권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다음은 타파스미디어가 2012년 10월 선보인 북미 최초의 웹툰포털 타파스틱이 현재 보유 작가 1200여명, 에피소드 2만 4,000편을 넘어, 최근에는 미국 사이트 순위(Alexa.com 선정)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유명한 디씨코믹스(DC comics)도 크게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다음에 따르면, 타파스틱은 출시 1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웹툰 글로벌 매니지먼트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페이스북의 전 CTO 애덤 디안젤로(Adam D'Angelo)에게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