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진 문서보안 솔루션의 도입이 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으로 크게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해 말 LG화재의 솔루션 도입을 비롯해 최근 개시된 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 중 2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문서보안 솔루션이 포함되어 현재 구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문서보안 솔루션 공급업체로는 마크애니가 최종 선정되어 조만간 구축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국민은행의 프로젝트는 앞으로 은행권과 보험사, 증권사 등의 '차세대' 사업에 문서보안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업계의 기대대로 금융권 문서보안 시장이 확산될 경우, 이번 프로젝트가 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예상했던 도입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금융권 도입이 확산되더라도 저가 수주 및 경쟁이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크애니, 파수닷컴 등 문서보안 솔루션 업체들은 올 문서보안 핵심 산업군으로 금융권을 꼽고 있고, 또한 문서보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이 부문 시장이 예년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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