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올해 IT 분야의 최대 역점 사업은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이다. 컴퓨터월드가 최근 일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PMI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 업체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IT 사업 분야로 꼽혔다.
PMIS는 건설업의 특성으로 거론되는 업무 프로세스의 비정형화 또는 비표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로 평가된다. 즉 비용과 일정을 통합하는 공사 관리 시스템으로 프로젝트의 계획, 실적을 관리하고, 프로젝트의 예측 관리, 리스크 관리, 분석 관리를 통해 공사 관리의 선진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PMIS를 거의 완벽하게 구축, 운영 중인 곳은 GS건설이 대표적이다. 이어 대림산업, 삼성건설, 동부건설, 롯데건설 등이 장기 프로젝트로 PMIS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2003년 6월부터 PMIS 구축에 나서 2006년 1월 현재 건축 부문은 70%, 토목 부문은 50%, 플랜트 부문은 30%의 공정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건축 부문의 PMIS는 이르면 올해 6월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건설은 올해 표준 PMIS 구축 및 적용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해 파트너와 협업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동부건설은 현장 포탈을 핵심으로 하는 PMIS 프로젝트를 수행해 특화된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건설은 현재 85% 진척된 PMIS 프로젝트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해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PMIS를 구축했던 GS건설은 그동안 주로 건축 분야에만 적용해온 것을 토목, 플랜트 등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의 재개발 사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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