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IT 투자를 지원하는 대출상품이 출시됐다.
우리은행(은행장 황영기 www.wooribank.com)과 IT 전문기업인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 http://kdc.kolon.com)은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IT 구매기업 지원용 대출 프로그램인 ‘우리나라 우리기업 IT 구매자금 대출’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우리나라 우리기업 IT 구매자금 대출’은 향후 IT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중소 규모의 기업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은행 및 IT 벤더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IT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상품은 IT제품 구입에 따른 만기 1년의 시설자금 대출로서 신용취급이 가능하며 고객이 고정금리나 CD연동금리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고객 부담 금리는 판매 기업이 일정부분(3.5%~4.5%)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구매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3.26%(고정금리, 1/12일 현재)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코오롱정보통신과 협약을 체결하여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IT설비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양질의 제품 제공을 위해 한국IBM과도 공동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코오롱정보통신은 IT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의 장비를 공급하고 하드웨어 구매에 따른 고객 부담 금리의 일정 부분을 지원한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고객 DB와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우리기업 IT 구매자금 대출’ 상품을 중소기업에 판매하게 된다.
우리은행 기업영업 전략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우리기업 IT 구매자금 대출은 토종은행인 우리은행이 고가의 IT제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만든 상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정보통신 변보경 사장은 “우리은행과 한국IBM과의 협력으로 추진하게 된 이번 IT 구매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인 IT 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IT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욱 기자 wook@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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