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법인 신임 대표에 오웬 마호니 전 CFO,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에 박지원 전 일본법인 이사

▲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좌), 박지원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우)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 일본법인 및 넥슨코리아(이하 넥슨)는 13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전 그룹 CFO를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박지원 전 일본법인 이사를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으며, 내달 자사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넥슨은 최승우 전 일본법인 대표이사가 퇴임 후 명예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을 표한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당분간 휴식 및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개발 및 경영고문으로서 넥슨 컴퍼니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201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연결기준)을 발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45억 엔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3억 3천만 엔에 머물렀다. 2013년 연간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53억 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07억 엔을 기록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이사는 넥슨 입사 후 2011년 도쿄 증권 거래소 1부 상장 및 투자·사업 제휴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왔고, 넥슨코리아의 박지원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다. 넥슨의 이번 인사는 글로벌 공략을 강화해 영업익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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