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켜주고 네트워크 부하 감소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속 장치 ‘시스코 AVS(Application Velocity System)’를 발표했다.
시스코AVS는 박스형 웹 가속기로써 웹 서버가 있는 데이터센터에 설치되어 대역폭 절감, 응답속도 향상, 서버 부하 감소 등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고,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까지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 측은 올해부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VS제품군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고 이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포탈과 대학 등 애플리케이션 로드밸런싱 요구가 높은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ERP/CRM 등의 웹 기반 내부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속도 증가를 필요로 하는 고객과 웹서버의 부하 분산 및 네트워크 대역폭의 효율적인 사용을 고려하는 고객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스코가 이 제품을 자신하는 이유는 데이터의 바뀐 부분만을 사용자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개선했기 때문. 시스코의 박승남 상무는 “AVS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위치하면서 서버로부터 전체 내용을 받아 변경된 부분만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트랜잭션이 크게 줄어든다”며, “기존의 장비들이 L2장비를 기반으로 압축을 통해 속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 것과는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는 안정성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서버 앞단에 장비를 놓는 것을 꺼려한다. 이는 서버 앞단에 문제가 생기면 업무 자체가 마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상무는 “시스코 장비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AVS 역시도 안정성이 검증되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히다찌, AIG, 슈퍼밸류 등을 포함한 27개 분야에 공급되어 그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AVS 제품군은 디스크 없이 플래시 메모리로 작동되는 AVS3120과 AVS 관리 전용 장비인 AVS3180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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