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서 NSN사와 ‘FDD-TDD LTE CA’ 공동 시연 성공

▲ SKT와 KT는 각각 NSN사와 'FDD-TDD LTE CA'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KT)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이하 SKT)과 KT는 서로 다른 LTE 방식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FDD-TDD LTE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FDD-TDD LTE CA’는 SKT, KT가 제공하는 LTE-FDD(FDD 방식의 LTE)와 중국, 일본 등 국가에서 활용하는 LTE-TDD(TDD 방식의 LTE)를 묶어 사용함으로써 두 방식의 장점을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LTE 방식은 주파수 분할방식(FDD)와 시분할 방식(TDD)의 두 가지다.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주파수를 나누어 업로드/다운로드하는 방식이 FDD, 시간차를 두어 업로드/다운로드하는 방식이 TDD다. LTE-FDD는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LTE-TDD는 트래픽이 몰릴 경우 대역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즉 ‘FDD-TDD LTE CA’을 활용하면 기본적으로 LTE 서비스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특정 트래픽 쏠림 지역에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된다.

SKT, KT는 각각 ‘MWC(Mobile World Congress) 2014’에서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노키아솔루션스앤 네트웍스(이하 NSN)와 ‘FDD-TDD LTE CA’ 기술을 공동 시연했다. KT 측은 이번 시연에서 260Mbps급 속도 측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박진효 SKT 네트워크기술원장은 “NSN과 ‘FDD-TDD LTE CA’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SKT의 노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는 이번 기술 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TDD에 있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FDD-TDD LTE CA’를 상용망에 적용하기 위해 NSN와 기술협력 관계를 견고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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