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전망, “2018년 NFC 지원 휴대폰 12억 대 이를 것”

 

[아이티데일리] 향후 5년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4배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NFC 지원 휴대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배 이상 증가해 약 12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NFC 지원 휴대폰은 지난해 2억 7500만 대로 출하량이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출하된 전체 휴대폰 15억 대 가운데 18.2%에 해당된다.

운영체제별로 분석한 결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지난해 출하된 NFC 지원 휴대폰 가운데 93%를 차지했다. 하지만 IHS는 안드로이드 기반 NFC 지원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2018년 7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NFC 지원 휴대폰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4억 1600만 대, 2018년에는 그 비중이 64%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NFC는 휴대폰이 스마트카드나 리더뿐만 아니라 다른 NFC 기기와도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단거리 고주파 무선통신 기술이다. 결제,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 송·수신 등에 사용된다.

NFC 모뎀의 적용 범위가 스마트폰에서 다른 기기로 확장되면서 전체 NFC 모뎀 출하량이 2013년 3억 2100만 대에서 2018년 16억 4000만 대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휴대폰에 NFC 기술을 적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단말기에 독립형 NFC 모뎀을 직접 내장하는 것이다. 2013년 총 2억 6700만 대의 휴대폰이 독립형 NFC 모뎀을 사용했고, 이는 휴대폰용 NFC 모뎀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돈 테이트 IHS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대부분이 NFC 무선통신 및 결제기술을 사실상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의 장점을 점점 더 깨닫고 있어 기업에서 NFC 무선 판독기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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