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찬 지엔씨솔루션 대표이사

[경영칼럼]
 
디지털문명기 초연결사회, 창조경제 논의 (5)

금용찬 지엔씨솔루션 대표이사
‘세계화’ 연구진
 
 

1. Prologue
2.사회구조 - “초연결의 하나되는 세계” 지배∙영리∙수혜의 역할분담
3.산업구조 – 연결과 확장에 의한 MATRIX화, 그리고 창의산업과 서비스
4.지배구조 - 국가체제는 P2P협치로 진화, 사회는 글로벌 디지털 공동체화
5.세계구조 - 세계는 자유무역∙왕래, 비트(bit)로 연결된 하나의 디지털 세상
6.디지털인류 - 디지털 신인류 출현, 온오프라인 융합 공동체의 가치, 지속 Korean?
7.디지털문화 – “세계가 하나로”의 과제와 “창조적(Creative)” 금단의 사과
8.과학기술 – 창조경제 디지털경제의 일환, 과학기술의 융합과 디지털문명은 동전의 양면
9.실세상 – 수혜,영리,지배구조의 주체, 문명형과 문화형의 이원적 진화
10.사이버세상 - 디지털 문화가 꽃피는 사이버 세상 “사이버대륙”의 생성
11.디지털문명 -과학기술의 발달과 융∙복합 변화로 “디지털문명기” 도래
12.변화의 이해와 대응
 
 
[컴퓨터월드]  디지털문명의 세계구조는 하나로 연결된 디지털 세상이다. 연결된 디지털 세상은 적자생존의 야생 환경으로 국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위한 총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개개인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사냥을 하고(수익 창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야 한다.
 
< 10가지 창조경제 논의의 틀 : 세계구조 > 
 

미래사회의 주요한 변화 중 하나는 세계구조의 글로벌 일체화이다. 국가 단위를 넘어서 APEC, NAFTA, EU, ASEAN 등의 세방화(Glocalization)와 UR(우루과이라운드), KTP(쿄토의정서), FTA(자유무역협정) 등 국제협약에 의한 교역과 왕래의 과도기를 거쳐 자유무역과 자유왕래가 이루어지며 하나의 디지털 세계로 연결되고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방화 (Glocalization)
세방화(Glocalization)는 세계화와 지역화의 합성어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을, 판매되는 각 지역의 지역성과 문화에 적용하기 위한 비즈니스용어로 일본의 경제학자에 의하여 1980년 후반에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을 말하며 세계무역기구의 출범으로 국경 없는 경제전쟁이 심화되고 EC, NAFTA, TPP 등 경제블록의 형성으로 각 지역이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되는 추세에 따라 세방화(Glocalization)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세방화는 기업경영의 측면에서는 세계화를 추진하되 현지의 풍토와 문화를 고려하는 경영전략으로도 사용된다.
 
< 세방화에 의한 세계구도 >
 
 
  • APEC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간의 각료회의로 출범했으며, 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APEC은 회원국 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역내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태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TILF)”, “경제•기술협력(ECOTECH)”을 중점 활동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 NAFTA : 북미자유무역협정, 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NAFTA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3자간 규칙기반의 무역블록의 생성을 위하여 미국, 캐나다와 멕시코간에 맺어 협정이다. 이 협정은 1994년 1월부터 효력을 발생 하였다.
     
  • EU : 유럽연합, The European Union. EU는 주로 유럽에 있는 28개 회원국의 경제와 정치적 연합이다. 유럽 연합 (EU) 회원국으로 초 국가적 독립 기관 및 정부 간 협상 결정의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에서 1993년 현재이름 EU가 설립되었다. 유럽 연합 (EU)의 헌법 기초에 대한 최신 주요 개정 내용은, 리스본 조약은 2009 년에 발효되었다.
     
  • ASEAN :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961년 창설된 동남아시아연합(ASA)의 발전적 해체에 따라 1967년 8월 8일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회원국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 등 5개국이었으나, 1984년의 브루나이에 이어 1995년 베트남이 정식으로 가입하고, 그 후 라오스•미얀마• 캄보디아가 가입하여 아세안은 10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기구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확립과 각 분야에서의 평화적이며 진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2013년 사회적 포괄과 통합의 방향 하에 다보스포럼의 아시안회합이 미얀마에서 열렸다.
     
  • AU :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아프리카통일기구(OAU)를 대신해 2001년 5월 공식 출범한 범아프리카 기구. 강력한 정치•경제연합체 창설
     
  • GCC : 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프만 주변에서 발생한 정치적 불안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 정상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모여서 결성한 단체이다. 상호간의 경제 및 안전보장의 협력과 치안•국방 면에서 결속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 LAIA : 라틴아메리카통합연합, Latin American Integration Association. ALADI라고도 불린다. 라틴아메리카통합연합(LAIA)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간에 공동 시장을 창설하기 위하여 세워진 기관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멕시코, 콜롬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의 1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개의 독자적인 통합연합체를 갖고 있지 않은 모든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을 가맹국으로 하는 통합체 성격을 띠고 있다. 가맹국들의 공동의 활동영역을 제시하고 경제통합으로 향한 가맹국들의 지침이 될 기반 마련과 (경제통합기관의 틀을 만드는 것)과 가맹국들 간에 제한된 목적의 구체적인 경제통합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상호간에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주요 활동으로 한다.
     
  • 남미공동시장 (MERCOSUR) 1985년~1990년 기간 중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양국 간의 경제협력 증진과 시장통합을 위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협정을 체결하였다. 1991년 3월 26일에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1) 발족을 위한 아순시온(Asunción)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의 참여로 1995년부터 역내 관세 철폐 및 대외공동관세(CET, Common External Tariff) 설정을 목표로 삼았으며 1994년 12월 17일에는 남미공동시장 기구조직에 관한 오루프레투(Ouro Preto) 의정서가 체결되었다.
     
  • TPP :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 미국주도의 태평양연안국 자유무역다자간 협력기구. 세계 교역의 40%에 해당하는 거대 권역으로 이자간 협상을 넘어 몇 가지 품목을 제외한 다자간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된 사례이다. 2014년 현재 한국의 참여의사와 미국과 중국의 패권각축이 미묘하게 엇갈린 전장이 되고 있다.
 
세방화로 표현되는 과도적 변화기에는 긍정적 현상과 함께 부정적 현상들이 넘쳐난다. 당사자, 즉 약자는 파멸적 위기에 봉착하기도 한다. 하나의 경제권 내에서 적자생존의 현상은 이미 일반적이다. NAFTA 이후 질서가 붕괴되고 미국의 천민으로 전락한 멕시코인들은 연일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국경은 동서냉전으로 해체되었던 장벽보다 더 높게 장벽이 세워졌다. EU내에서 또한 약자가 먼저 주저앉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디지털로 연결된 하나의 세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국경이 무너지고 야생의 전장이 형성되고 있다. 담장을 튼다고 동등한 지위와 부를 나눌 수 있을까? 예전보다 더 행복할까?  인류는 이 질문의 답을 심사숙고 하여야 한다.
 
하나의 세계, 자유무역지대
 
< 하나의 세계, 자유무역지대로의 변화 >
 
 
물리적 국경에 의하여 보호되고 법제도와 국제협약에 의하여 보호되던 국가간 장벽이 이미 해체 되었다. 완전해체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FTA와 같은 양자간 국제협약은 이미 강자가 약자의 집안에 들어가서 물건을 약탈할 수 있는 강제성을 부여하였다. 무역이 세수(관세)의 국가이익을 대변하던 시절에서 점차 관세 0의 자유무역화되고 9.11테러를 기점으로 미국이 고안한 안전의 국제 교역프레임이 설치되고 있다. (WCO Safeframework) 아직 불완전하지만 변화되고 완성되어갈 이 프레임은 세계의 거래와 왕래의 정보를 국가간에 시스템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 정보적 연결은 관세가 없어지면 안전과 강자탈취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기업은 다른 동네에 물건을 팔려면 그 지역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여 투명성을 공시하여야 한다. 동일한 조건의 세계 무대에서 플라이급과 헤비급이 싸워야 한다. 사베인옥슬리, 국제회계기준 등 강력한 무기의 파상공격으로 기업환경의 국경은 해체 되었고 기업은 스스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환경에 직면하였다. 기업 스스로도 글로벌 경쟁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순간적으로 하나의 세계의 시체가 될 것이다. 약자에게서 탈취를 일삼는 교묘한 술수의 관행을 벗고 합리와 규칙을 기반으로 공정한 경쟁의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이런 세계의 초연결 흐름 속에서 한국사회의 계층적 갈등과 리더쉽 그룹의 역량부재, 부패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한국사회를 세계 속의 대항해로 이끌어가기에는 너무도 부족해 보인다.
 
 
생존의 방향
 
< 하나의 세계, 국가의 지속가능성 >
 
 
  • 4대요소
    디지털 초연결, 하나의 세계에서 4대요소는 컨텐츠(Contents), 정보(Intelligence), 플랫폼(Platform), 협업(Collaboration)이다. 컨텐츠는 국가가 함유하고 있는 총체적인 것들의 디지털화된 표현이다. 정보(Intelligence)는 Information(컴퓨터화된 데이터의 집합체로써의 정보)과 다르며 연결된 세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정보이다. 플랫폼은 인간과 활동의 디지털 인프라이다. 협업은 디지털세상에서의 연계와 소통 및 공동의 가치 창출의 활동이다.
     
  • 글로벌 국가공동체의 확장
    강한 민족인 유태인들은 세계의 금융을 지배하고 있으며 10%의 놀고먹는 랍비들을 중심으로 “탈무드”의 교육으로 뭉쳐 자본주의의 핵심을 점유하고 있다. 모든 선진국가가 퇴보하는 현실에서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기반으로 유일하게 성장하는 세계 경제의 혜성 이스라엘. 피가 한 방울만 섞여도 노란색, 흰색, 검은색 피부를 가리지 않고 유태인으로 인정하고 유태인 공동체에 소속시키는 공격적 민족 정책으로 해외 유태인이 자국인의 40%에 달하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동체와 가족의 인구수와 땅(자원)이 많아야 한다.
     
  • 인구와 자원의 지배력 확보
    국가영역내의 역량 관점에서 인구와 자원의 지배력 확보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국가 차원의 자원은 지하자원의 의미 보다 자국민의 역량, 생산능력, 창조경제의 창조능력, 화폐의 국제적 가치까지를 포함한다.
     
  • 디지털 세상의 지배력 확보
    디지털 세상은 동일한 통신 네트워크의 조건하에 인구밀도와 거리에 반비례하는 크기를 가진다. 한국의 디지털세상의 약진은 눈부셨지만 이제 기본적으로 적은 인구와 국가차원의 방향 실종으로 경쟁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다. 강력한 통치체계를 갖추었던 군부정권시절에 만들어진 단일 통신 인프라가 현재의 디지털 강국의 기반이 되었다. 총체적 지원의 디지털 세계의 자유로운 창조환경과 통일된 강력한 인프라의 추진이 동시에 필요하다. 하나로 연결되는 디지털 문명기 국경이 해체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단합된 정신의 구축과 세계 속의 한국인공동체를 굳건히 넓히고 인구와 세계 자원의 지배력, 디지털 세상의 지배력을 높여야 한다.

통합된 세상에서의 마음가짐(Mindset)

 
< 디지털문명인 Mindset >
 
 
개인은 디지털 문명인의 역량을 갖추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 열린 마음과 조화로운 사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공유를 통한 세계의 객관적 질서를 받아들여야 한다. 여러 가지 바른말 속에 숨겨진 악의를 가르치는 부정적인 무리들이 이 땅의 새싹들을 병들게 하고 뿌리 깊은 부정적 마인드의 독을 젊은이들 가슴에 심었다. 이상을 가르치려 드는 것은 편협함이자 독이다. 나쁘다고 느끼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옳다고 이야기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세상은 원래 회색이다. 개개인이 가치를 가져야만 극복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전체적 발전을 위한 단련으로 보아야 한다. 열린 마음과 조화로운 사고로 인간과 사회를 같이 공유하고 회색의 세상을 더불어 헤쳐가는 가족만이 유일하다.
     
  • 글로벌 문화의 이해
    서로 다른 여러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세계의 언어를 습득하고 언어를 갖추고 필요한 문화를 이해하여야 한다.
     
  • 긍정의 열정에 의한 실행
    긍정의 열정만이 대량지식을 받아 들이고 공감의 사람들과 만나 그룹을 형성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 글로벌 네트워킹
    관심분야의 지식적 연계, 사람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쌓아 가야 한다.
     
  • 글로벌 가족에의 참여
    공공의 지배조직, 글로벌 영리조직, 수혜의 봉사조직 어디에 소속될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한다. 특히 최근의 창업이라는 어설픈 놀이에 놀아나지 말고 어디에 속할 것인지 어떤 조직을 만들어 참여할 것인지 결정하여야 한다.
     
  • 습관과 섭생
    현대 사회의 개인화 흐름은 개인주의적 성향과 스스로 강하게 자립해야 하는 사회 환경을 만들고 있다. 외로움은 현대인의 꿈과 반대말이다. 개개인은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스스로의 습관과 섭생을 조절하여 건강한 마음과 육체를 보존하여야 한다.

디지털 문명기 하나가 되는 세계 속의 국가는 해외, 국내와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여야 하며, 개인은 창업보다 참여, 열린 마음의 긍정의 열정으로 노력하고 글로벌 가족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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