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이 세계 통신장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LG-노텔은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노텔 세일즈 컨퍼런스를 필두로 2월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대륙별로 열리는 노텔의 세일즈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노텔 세일즈 컨퍼런스는 노텔 네트웍스가 매년 초에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전 세계 노텔의 영업 담당자와 엔지니어들이 모여 지난해의 영업성과를 분석하고 새해의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17일부터 열린 올 첫 번째 아태지역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3일부터는 유럽에서, 31일부터 2월 2일까지는 미국에서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LG-노텔은 이번 세일즈 컨퍼런스를 노텔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전 세계 시장에 LG-노텔을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태지역 컨퍼런스에 이재령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 및 영업담당자 등 40여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곧바로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컨퍼런스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아태지역 컨퍼런스에는 LG-노텔의 IP 셋톱박스와 다양한 IP컨버전스 제품, 와이맥스(WiMAX) 판넬 등을 참가국 중 유일하게 전시를 했으며, 각 참가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주력제품과 사업방향도 소개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컨퍼런스에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국 일본 태국 총 7개국으로, 약 6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재령 LG-노텔 대표이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회로 전 세계 노텔 주요 담당자들에게 LG-노텔의 이미지와 제품을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노텔은 LG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와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의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새로 출범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필두로 LG전자와 노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유지 기자 yjlee@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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