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10월경 출시될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에 X 인터넷을 도입할 계획이다. 동원증권은 지난해부터 온라인트레이딩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면서 X인터넷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온라인영업점시스템에도 이를 도입한 바 있다.

WTS는 웹을 통해 주식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가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으로 복잡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반면 WTS는 html, 자바로 구현돼 단순한 시황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다. 동원증권은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 WTS는 X인터넷을 적용해 HTS 수준의 서비스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WTS를 통해 저사양의 클라이언트에서도 복잡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 고객시스템팀 김준영 대리는 "HTS는 통상 20∼30MB의 데이터를 다운받아야 하지만 WTS는 1.2MB 분량의 기본적인 폼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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