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서전에서 네이버 웹툰 전시 및 비즈니스 상담 예정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올해 하반기에 ‘라인 웹툰’ 브랜드로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모바일 웹과 앱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언어 사용 인구가 많은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해외 만화 시장의 인기 장르를 분석하는 등 사전 과정을 통해 각 언어권 시장에 선보일 작품 선정 및 번역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특성에 따라 각각 40편을 선정할 계획이며, 영어권에는 ‘신의탑’, ‘노블레스’, ‘소녀더와일즈’, ‘닥터프로스트’ 등을, 중국어권에는 ‘이말년 서유기’ 등을 선정해 번역 중이다.

아울러,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런던 도서전에 영어로 번역한 네이버 웹툰을 전시하고,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상담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이어 런던 도서전까지 유럽의 양대 도서전에 참석하게 됐으며, 네이버 김준구 웹툰&웹소설 부장은 디지털 콘텐츠 세션에서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네이버 웹툰의 성장 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웹툰의 글로벌 출판 계약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네이버 웹툰 출판 상담 이후, 태국의 출판사 그랑프리(Grand Prix)와 ‘노블레스’, ‘갓오브하이스쿨’, ‘소녀더와일즈’에 대해 출판 계약을 체결, 이들 작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판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라퍼블리싱하우스(Zahra Publishing House)사는 ‘노블레스’의 인도네시아 출판 계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에 출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북미, 프랑스, 스페인 등 출판사들과 출판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노블레스’ 손제호 작가는 “전세계 독자들에게 내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는 건 생각만해도 가슴 벅찬 일이다”며, “‘라인 웹툰’이 우리나라 웹툰 작가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