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네이버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두덕리 온라인’ 편이 지난 12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GTA 두덕리 온라인’으로 새롭게 패러디됐다.

이날 방송에는 ‘SNL코리아’의 김민교, 홍진호와 함께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도 직접 출연했다.

지난 2009년부터 연재됐던 네이버 웹툰 ‘이말년 씨리즈’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황당한 설정을 매회 에피소드에 담은 작품으로, ‘두덕리 온라인’ 편은 가상의 농촌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했다.

‘GTA 두덕리 온라인’으로 처음 방송에 출연한 이말년 작가는 “웹툰의 내용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니 신기했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는 자사 웹툰이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며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2차 판권 계약을 성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웹툰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이말년 씨리즈’의 독특한 ‘병맛코드’가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과 부합해, 더욱 신선한 조합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웹툰의 무한한 가능성 및 시장 가치가 인정받은 사례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웹툰이 여러 장르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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