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결제 동작 감지로 자녀 스마트폰 관리 가능

▲ 엑스키퍼 모바일에서 앱 결제를 제한한 화면

[아이티데일리]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자사 스마트폰 사용 관리 솔루션 ‘엑스키퍼 모바일’에 부모 동의가 없거나 자녀가 결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앱 결제를 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앱 유료결제 방지 기능은 자녀가 앱 스토어에서 유료앱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앱 사용 중 게임 아이템이나 영화, 책 등 각종 콘텐츠를 구입하는 ‘인앱결제(In-App-Purchase)’로 인한 유료결제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최근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게임 앱들이 많아짐에 따라 청소년들은 하루 중 적지 않은 시간을 스마트폰 게임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 앱들의 경우 서비스 자체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게임 내 특정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유료결제의 경우,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가 이뤄져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도 부모의 동의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결제 이후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결제취소나 환불조치가 쉽지 않다.

현재 각 앱 스토어들마다 무분별한 유료결제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제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녀가 자신의 앱 스토어 계정을 설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기능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지는 결제를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란지교소프트는 엑스키퍼 모바일에 다양한 앱 스토어에서 이뤄지는 앱 결제를 감지하여 동작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각 앱스토어마다 비밀번호 입력 기능을 설정할 필요 없이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엑스키퍼 모바일 관리 앱의 설정에서 ‘앱 유료결제 방지’ 기능 사용여부만 설정해주면 자녀의 스마트폰에서 기능이 활성화 된다.

김기연 지란지교소프트 키퍼사업부장은 “최근 부모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앱 유료결제 피해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유료결제에 대한 정확한 인지나 판단력이 부족할 수 있어 자칫 방치할 경우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어 부모님들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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