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조직’, ‘저가폰’, ‘성수기 특수’ 통해 가입자 확보 밝혀

▲ KT 임헌문 부사장이 마케팅 전략과 현장 영업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KT는 지난달 27일 영업재개 후 이달 9일까지 총 15만 3천여 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이 기간 동안 일평균 약 1만 1천여 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해 경쟁사의 단독영업 기간 실적을 크게 상회했으며, 이 같은 실적을 거두게 된 주요 요인으로 ‘빠른 조직’과 ‘저가폰’ 및 ‘성수기 특수’ 등을 꼽았다.

먼저, ‘빠른 조직’을 위해 지난달 말 기존 236개던 지사를 79개로 광역화,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하는 등 현장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새로 오픈한 매장 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대리점들의 단말기 확보물량도 연초 대비 1.6배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단말기 구매비용 부담을 낮춘 ‘저가폰 전략’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번호이동 고객 중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의 가입비중이 43.1%에 달하며, 저가폰 라인업도 1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KT가 꼽은 주요 요인 중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월 성수기 시즌 특수도 있었다. KT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번호이동 고객 중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과 60세 이상 부모 세대의 가입 비중 합계는 33.2%로, 앞선 6일간(4. 27~5. 2)에 비해 7% 증가했다. 특히, 만 18세 이하 가입 비중이 60세 이상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KT 커스터머부문 임헌문 부사장은 “KT는 3사 사업정지 시작 이후 지난 45일간 영업조직 정비부터 마케팅 전략 차별화까지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여기에 ‘1등 KT’ 도약을 간절히 바라는 전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더해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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