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C코리아

“ADIC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고성장은 매출의 10%를 매년 R&D에 투자하고, 특히 오픈 시스템에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정민영 ADIC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ADIC가 백업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지능’형 라이브러리 출시와 주문형 용량 시스템 도입, 그리고 외장 서버 및 추가 소프트웨어가 필요없는 i플랫폼 아키텍처 개발, VTL 솔루션인 ‘패쓰라이트 VX’ 등을 개발한 점은 타사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특유의 기술력을 앞세워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ADIC코리아는 최근 채널 강화, 중형 라이브러리 시장 집중 공략, 소프트웨어 영업 본격화 등을 뼈대로 하는 2006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ADIC코리아는 2006년 핵심 전략 과제로 판매채널 강화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현재 6개로 구성돼 있는 1단계 채널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제품별 총판 체제에서 벗어나 시장별 일대일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기존 채널의 영업 범위를 보장하고 채널 간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프로젝트 등록제’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해온 ADIC코리아가 이제는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DIC코리아가 내세우고 있는 중형 라이브러리 시장의 공략 무기는 최근 발표한 ‘스칼라 i500’이다. 정 지사장은 “새로 출시된 ‘i500’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중형 라이브러리로 ADIC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IC코리아는 이 제품을 중심으로 HD-TV와 디지털 아카이브 등 대규모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방송사를 비롯해 기상 및 제약 등 연구소, 컴퓨터 기반 엔지니어링 업종, 그리고 이미징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기업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도 ADIC 코리아의 2006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 지사장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SNMS(스토어넥스트 관리 스위트)는 ILM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HSM과 파일 공유 액세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DIC 본사에서도 소프트웨어 사업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한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ADIC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민 기자 jmk@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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