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9개 우체국서 판매, 농어촌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가입 가능

 

[아이티데일리]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일부터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130곳 추가해 전국 우체국 총 359곳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해 9월부터 시군구 단위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해 왔고, 50대 이상 음성통화 위주의 폴더폰 사용고객의 주목을 받아 판매 7개월여 만에 10만 가입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이뤘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그동안 대도시 위주로 알뜰폰 영업을 진행해왔던 것에서 농어촌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읍·면 소재 중심으로 130곳을 추가하게 됐다고 확대배경을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판매우체국을 연말까지 600여곳 우체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판매 우체국이 늘어나는 만큼 알뜰폰 통신사와 유기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현재 알뜰폰 판매우체국에서는 개통여부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통합사이트 구축해 신청부터 개통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뜰폰 통신사들은 알뜰폰 판매우첼국 확대와 함께 새 요금제들을 출시했다. 그간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더욱 저렴한 요금제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농어촌 지역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기 상품인 1000원대 요금제는 유지하면서 기본료 3000원에 음성 50분 기본제공 등 적게 쓰고 적게 내는 요금제를 대폭 강화했다. 또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해 음성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상품구성도 다양화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알뜰폰 관련 상담사례에서 전화판매로 가입한 장년층의 피해가 많았다”며 “우체국은 영업이익보다도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추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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